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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의 붕괴, 인구 감소가 예견하는 한국 대학의 구조조정

  • 신종철 기자
  • 5월 27일
  • 3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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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줄어드는 한국의 인구, 그리고 빈 강의실.

‘인구 절벽’과 ‘초고령화 사회’.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단어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현 상황은 국내에서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죠.

최근, 구독자 2410만명의 유튜버인 쿠르게작트가 “SOUTH KOREA IS OVER”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생기는 문제점.

국민연금, 노동인구, 부양인구, 세금 등. 귀에 딱지가 들어앉을 정도로 들어왔던 다양한 문제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벌주위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탄탄대로일 것만 같았던 대학가에도 레드 카드가 뜨고 있죠.


‘대학이 문을 닫는다’


더 좋은 대학을 입학하기 위해 10대를 보낸 세대에게는 농담같은 이야기죠.

하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수학과 물리학이 함께 묶이는 ‘수학물리학부’ 식품영양학과 의류학이 함께 묶이는 ‘외식의류학부’ 이미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 수 문제와 정부 지원금 등의 이유로 학과 통폐합을 진행했습니다.

취업률이 낮은 학과를 폐지하면 전체 취업률이 증가하고, 대학별 정해져 있는 TO를 돈이 더 되는 학과에 몰아주는 등 대학 운영을 위해 하는 결정이었기 때문에 수 많은 학생들의 반대 의견에도 시행되었죠.

하지만 인구 감소로 점점 줄어드는 학생 수는 대학 내 조정으로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습니다.


2024년도 대학 입시에는 전국 51개 대학이 추가모집을 하고도 정원을 못 채웠으며, 2000년 이후 폐교한 대학은 총 22곳으로, 2040년에는 지방대 절반이 신입생을 못 채울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비싼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가던 대학교는 ‘등록금’이 아니라 ‘학생’이 사라져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학생들은 여전히 더 좋은 대학, 서울권에 있는 대학교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에서도 고집하던 ‘인서울 대학’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인서울에 집중하고, 비전없는 지방대는 선택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대학가는 기이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서울 수도권 인기 대학은 경쟁률이 폭등하여 후원,정부 지원이 쏠리며 성장하고 있고 지방대학교는 적자에 학생 수도 줄어들면서 존폐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시대인 만큼, 교육도 ‘선택과 집중’이 이뤄지는 셈이죠.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쪽에서도 ‘선택’이 분화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부모가 학생의 교육을 위해 예나 지금이나 큰 관심을 쏟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상황에서 ‘교육의 질, 취업, 언어’ 이 세 박자를 잡으려는 가정이 늘어나 해외 대학, 특히 북미,유럽 상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2023~24학년도 미국에만 4만3149명의 한국 학생이 머물렀고, 전공은 AI·공학·컴퓨터사이언스가 1, 2위를 다투며 OPT(현지 취업 연계 프로그램) 참여도 17%나 늘었습니다.

“출생아가 줄어드는 건 전 세계적 현상”이니, 경쟁이 치열한 대신 글로벌 명문도 우수한 아시아 학생 유치를 위해 입학 문을 조금씩 넓히는 상황입니다.


초‧중‧고 현장도 바뀝니다. 정부는 ‘맞춤형 소규모 학습’으로 전환하겠다며 EBS 화상 튜터링을 무료로 열고, 교사 튜터링은 1대4~5 소그룹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대학 진학이 줄어든 만큼, 1:1 맞춤 교육과 고급 튜터링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죠. 정리해 보면, 학생 수가 줄어드는 만큼 자원은 ‘좋은 곳’에 집중된다는 것입니다.


인구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한국에서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인구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대학도, 학생도, 학부모도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위치를 잡아야하는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국내 대학에서는 학생 유치를 위해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다문화 캠퍼스’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줄어든 학급 규모와 학생 수로 ‘개인화된 학습 설계’가 교육의 트렌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죠.

국외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로 학생 유치를 위해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학생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교육의 질’이 높은 대학을 비교하여 고려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대학 붕괴,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판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빈 강의실을 지켜볼 것인지, 혹은 글로벌 무대에서 기회를 잡을 것인지는 결국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위기는 누군가에게 기회로 찾아올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지금이 바로 미래의 계획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나는 어떻게,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개인에게 적합한 방향들을 다양하게 탐색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어라운즈 아카데미가 구체적인 진학 로드맵을 함께 짜드리며 더 좋은 ‘선택과 집중’을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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