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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 시험, 2025년 7월부터 전면 개편

  • 신종철 기자
  • 7월 3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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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및 해외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영어 공인 시험, 듀오링고 영어 테스트(Duolingo English Test, 이하 DET)가 2025년 7월부터 새롭게 개편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학습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할 전망이다.


국제학교 전문 교육기관 어라운즈 아카데미는 이번 시험 개편의 핵심 사항과 새로운 학습 방향을 안내하며, 학부모 및 수험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AI 기반 ‘대화형 스피킹’ 도입… 기계적 말하기는 이제 그만

가장 큰 변화는 AI 캐릭터와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대화형 스피킹’ 유형의 추가다. 기존의 문장을 읽거나 따라 말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실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총 6~8개의 질문이 주어지며, 각 문항은 6초간 준비 후 약 35초간 말하게 된다.


어라운즈 아카데미 관계자는 “단순히 유창하게 말하는 것을 넘어서,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응답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학생들이 짧고 명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듣기 능력 정밀 검증… ‘듣고 빈칸 채우기’·‘요약하기’ 신설

듣기 영역도 한층 강화된다. 새롭게 도입된 ‘Listen and Complete’ 유형에서는 짧은 문장을 듣고 빈칸을 채우거나, 대화를 듣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야 한다. 단순 청취 능력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정리 능력까지 함께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기존의 ‘Read Aloud(문장 읽기)’ 및 ‘Listen Then Speak(듣고 말하기)’ 문항은 7월부터 완전히 제외된다. 이는 기계적 반복보다는 실질적인 언어 사용 능력을 중시하는 평가 방향을 보여준다.


시간 제한 완화, 영역별 점수 제공… 수험자 편의도 향상

또 다른 변화는 응답 시간 제한의 완화다. 기존에는 스피킹이나 라이팅에서 일정 시간 이상 응답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말이나 글이 끝나는 즉시 제출 가능하다. 이는 불필요하게 말을 늘이기보다는, 핵심을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험 결과는 이제 스피킹, 라이팅, 리딩, 리스닝 네 영역별로 점수가 제공된다. 수험자는 자신의 취약점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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